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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소 저출생 체중아 다기관 데이터 분석

극소 저출생 체중아 다기관 데이터 분석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11.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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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집중치료 질적 향상 위한 기초자료 마련
최근 3년간 삼성서울병원 등 4개 대학병원 620명 대상

최근 출생체중 1500g 미만의 극소 저출생 체중아의 생존률이 뚜렷이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축적된 극소 저출생 체중아에 대한 다기관 데이터가 분석돼 향후 신생아 집중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2002년 7월부터 2005년 6월까지 3년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삼성제일병원을 비롯 순천향대 부천병원·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 등 서울·경기 지역 4개 대학병원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극소 저출생 체중아 620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통한 후향적 조사 결과가 대한소아과학회 제55차 추계 학술대회(10월 21~22일·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대상아는 남아가 47.4%로 여아보다 적었으며, 다태아가 34%를 차지했고, 자궁내 발육이 지연된 경우는 23.6%였으며, 병원밖의 장소에서 출생한 경우도 8.7% 있었다.

산전병력의 특징으로는 인공수정아가 22,9%였으며, 임신성 고혈압과 임신성 당뇨가 각각 23,6%와 2,3%인 가운데 55,2%에서 산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형태는 응급 제왕절개술이 63%로 많았다.

합병증으로는 미숙아 만성폐질환(21,9%), 3기 이상의 미숙아 망막증(10%), 3단계 이상의 뇌실내 출혈(2,5%) 등이 나타났다. 만성 폐질환은, 교정연령 36주 이후에도 산소를 필요로 하는 경우로 정했다.

한편 평균 재태주령은 28.6±2.9(22~37)주, 평균 출생체중은 1097.3±265.1(414~1500)g이었으며 전체적인 사망률은 13.8%인 가운데 1000g 이상인 환아의 사망률은 5.3%였다.

재태주령별 사망률은 22주의 경우 2명 모두 사망했으나 재태주령에 따라 사망률이 감소해 32주 이상에서는 3.4%(87명중 3명)에, 체중별로도 500g 미만이 55.5%(9명중 5명)였으나 1250~1500g에서는 3.7%(217명중 8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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